원씽. 내가 해야 하는 단 한 가지 (다른 일들이 쉬워지거나 필요 없게 만들 수 있는 한가지 일)를 의미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해야 하는 한 가지를 정리해볼 수 있었다. 본업에서 해야 되는 원씽. 다른 일들이 쉬워지거나 필요없어지는 한가지 일?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AI가 등장한 이후로 많은 업무들이 자동화 되고 있다. 연구직들도 자동화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미나 때도 내 스스로 그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실제로 화학 실험을 자동화한 논문도 발표되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3-06792-0
그러니 남에게 대체되느니 내가 스스로 나를 대체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부터 생각만 하고 실천은 못하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 매일 오전을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너무 시간을 많이쓰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씽을 읽으면서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분명 부지런히 일했다. 해야 할 일 리스트에 있는 많은 일들을 끝냈다. 하지만, 막상 중요한 일은 마무리 하지 못하고 리스트에 그대로 남아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리스트에 있는 업무 내역을 많이 지워내면 열심히 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허전하면서도, 뿌듯한 느낌? 하지만 막상 나에게 정말 중요한 일은 하나도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결국 일을 열심히 했지만 아무 일도 안 한 것과 같다. 원씽을 추구하는 것에는 대가가 따른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위해서 다른 일들은 포기해야 된다. 그래야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일에서 성과가 나온다.
현재 문제는 본업에서 나오는 수익만으로는 나의 미래의 지출을 모두 감당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부업은 현재 필수다. 부업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선택지가 꽤 여러개 생겼고, 그것들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래서 한가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종 선택은 아파트 투자. 그래서 아파트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나가는 것이 부업에서의 원씽이다. 주거용 부동산은 의식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거주를 마련하기 위한 부동산 계약을 하게 되어 있다. 어차피 해야되는 거 좀 더 잘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집이 생기면서 부동산에 대한 무지가 위험하다는 생각도 강해졌다.)
책에서는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원씽을 정리해야 한다.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작은 실천 계획을 만드는 것. 계획을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최종 목표 설정: 인생에서 내가 하고 싶은 단 한가지는?
5년 목표 설정: 최종 목표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에 할 수 있는 단 한가지?
1년 목표 설정: 5년 목표를 바탕으로 올해 내가 할 수 있는 단 한가지?
한달 목표: 올해의 목표를 바탕으로 이번 달에 내가 할 수 있는 단 한가지?
한주의 목표: 이번달의 목표를 바탕으로 이번 주에 내가 할 수 있는 단 한가지?
하루의 목표: 이번 주의 목표를 바탕으로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단 한가지?
지금의 목표: 오늘의 목표를 바탕으로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단 한가지?
처음에는 인생 목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구체적으로 생각하려니 좀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을 내서 한번 이 목표를 정리해볼 계획이다. 내가 정말 하고 싶고 해야 하는 한 가지는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 문득 든 내 목표를 적어보려고 했는데, 막상 적어보려니 글이 잘 안써진다. 아직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허접한 생각이라도 혼자만 볼 수 있는 노션에 적을까 생각도 했지만,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는 공간에 써 놓으면 내가 좀 더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적어본다.
최종 목표: 생성AI로 1인 유니콘 기업 설립. (아래 샘 알트먼의 의견에 격하게 동의함)
5년 목표: 직장에서 월급 받지 않고도 현재 지출의 2배 되는 수입 만들기. 그러면 퇴사하고 창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음.
1년 목표: 현재 업무를 에이전트로 자동화, 아파트 전세 레버리지 투자 (본업과 부업에서의 원씽이 필요)
한달 목표: Lang graph로 에이전트 개발, 월급쟁이부자들 강의 수강
한주의 목표: 400B 이상의 모델 테스트, 열반중급반 2주차 강의 완강
하루의 목표: llama 3.1 (405B) , deepseek-R1 (671B) 모델 테스트, 강의와 독서 (이 목표를 매일 수정해나가면 될 듯!)
지금의 목표: 강의 듣고 독서 후기 작성하기.
https://www.mk.co.kr/news/it/10827519
올트먼 "생성AI로 1인 창업자도 1조 기업 쉽게 만들수 있다" - 매일경제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인공지능 강연샘 올트먼 오픈AI 공동창업자 겸 CEO다양한 AI 실험하는 기업이 승자될 것
www.mk.co.kr
이제까지는 많은 일에 치여 살아왔다. 일이 너무 여러가지여서 정신이 산만해진다. 일을 하던 중간에 다른 일이 끼어들면 사실 일 처리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나의 원씽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전화, 메일 차단하기 등이 좋은 사례. 정 어려우면 남들이 찾아오지 못하도록 다른 공간에서 일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책에서 소개된 시. 내용이 인상깊었다. 책에는 국문으로 번역되어 있어서 원문을 찾아서 가져와봤음.
My Wage (나의 급여)
I bargained with Life for a penny, (1페니를 두고 삶과 흥정을 벌였다.)
And Life would pay no more, (삶은 내게 더 이상 아무것도 주려 하지 않았다)
However I begged at evening (매일 저녁 아무리 빌어봐도)
When I counted my scanty store; (나에겐 얼마 없는 돈 뿐이었다)
For Life is a just employer, (삶은 그저 고용주일 뿐이라)
He gives you what you ask, (우리가 요청한 것만 줄 뿐이다.)
But once you have set the wages, (하지만 일단 급여가 정해지면)
Why, you must bear the task. (힘들어도 그 일을 감당해내야 한다)
I worked for a menial's hire, (나는 보잘것 없는 일자리를 위해 일했고)
Only to learn, dismayed, (그 과정을 통해 알게 되었고 절망했다)
That any wage I had asked of Life, (내가 삶에게 요구한 것은 무엇이라도)
Life would have paid. (삶이 내게 기꺼이 내어 주었을텐데)
Jessie B. Rittenhouse (1869 – 1948)
https://theinvisiblementor.com/my-wage-by-jessie-b-rittenhouse/
작은 목표를 가진 사람은 편안한 현재를 누리는 대가로 가혹한 미래를 받는다. 큰 목표를 가진 사람은 가혹한 현실을 헤쳐나가는 대가로 편안한 미래를 얻는다. 결국에는 삶의 목표가 이루어지고 그에 합당한 대가가 주어지기 때문. 원씽에서 소개한 도미노가 인상깊었다. 도미노를 놓을 때 1.5배씩 더 큰 도미노를 놓는다면, 도미노의 연쇄적인 효과로 나중에는 훨씬 거대한 벽도 쓰러트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도미노가 쓰러지는 힘으로 1.5배 더 큰 도미노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한다. 이 힘이 점점 더 크게 전달되면, 마지막에는 어마어마한 힘이 전달된다는 것이다. 큰 목표는 마지막에 세워져 있는 벽과 같이 거대한 도미노다. 지금의 원씽은 첫번째 도미노다. 원씽을 매일매일 반복함으로 결국에 큰 목표까지 이루어낼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내가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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