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책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실전 투자 비법: 열반스쿨기초 3주차 강의

월부 열기. 월급쟁이 부자들 열반스쿨 기초반의 약어. 처음으로 유료 강의를 들어보고 있다. 1주차에서는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2주차에서는 투자 원칙. 3주차에서는 실제로 준비해야하는 내용이 소개되었다. 투자에 관심도 없던 사람이 투자하겠다고 하면 주변에서 걱정이 많다. 투자 위험해. 투자가 위험할까?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투자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월부에서도 투자로 실제 돈을 번 사람들이 있다. 투자가 위험한게 아니라면? 준비없이 투자하는 '사람'이 위험하다. 투자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바로 나 자신이다. 참 신기하다. 쇼핑할 때도 몇천원 더 아끼려고 알아보고 알아보고 사는데, 더 큰 돈이 왔다갔다 하는 투자는 따져보지도 않고 덥석 구매한다. 투자가 위험한게 아니라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위험한 것. 투자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해보지 않고 투자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나는 특히나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하는대로 따라하면 중간은 간다. 하지만 남들이 안 하는 선택을 자주 하면? 말도 안되는 이상한 실수를 꼭 한다.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은 특히 다른 사람들이 어떤 실수를 했는지를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실제 투자할 때 실수하기 보다는 강의 들으면서 틀려보는 것이 훨씬 좋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만든 게임 '캐쉬플로우'는 모의 투자를 해볼 수 있는 좋은 보드게임이다. 보드게임이 비싼 걸로 유명한데 아래 링크 들어가면 무료로 해볼 수 있다. 단, 영어로 되어 있다. 보드게임을 만든 이유는 실전에서 실수하지 말고 게임에서 잔뜩 실수해보라는 이야기다. 그러면 실전에서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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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기요사키도 1호기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공부했던 시절이 있다. 부자 아빠는 로버트 기요사키 절친의 아버지다. 가난한 아빠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친아버지다. 친아버지는 로버트 기요사키에게 높은 학력을 갖추라고 조언했다. 부자 아빠는 가서 부동산 세미나를 들으라고 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인생에서 부자아빠의 조언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부동산 세미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당시 로버트 기요사키 월급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되는 비용을 지불했다고 한다.) 그 돈을 내고 3일간의 세미나를 들었다. 세미나가 끝나고 강사가 숙제를 내줬다.  '이제 여러분의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3개월간 100개의 부동산을 분석해보세요.' 5명이 1조를 이뤄서 부동산 분석을 시작했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있던 조에서는 3명이 포기하고, 로버트 기요사키와 다른 한명이 끝까지 분석을 진행했다. 그리고 100개의 부동산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1호기 투자 물건을 찾아서 계약을 했다고 한다.

 

부동산 보고서를 작성하는 매 과정이 투자의 시뮬레이션이었다고 한다. 부동산의 가격은 얼마고, 수익률은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보고, 실제 지출해야 되는 비용이 얼마인지도 따져봤다. 그래서 100건의 부동산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은 100번의 모의 투자를 해보는 과정과 같았다고 한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투자를 시작한 후 10년이 지나는 해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고 했다. 부동산 매매 1년 목표를 세웠는데, 점점 매매 속도가 빨라지면서 목표를 훨씬 짧은 시간내에 달성했다. 안타깝게도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책에서는 부동산 보고서에 무슨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책은 부동산 투자 강의에 대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유료 강의를 꼭 들어보라고만 언급을 했다. 책을 읽은 후에 한번 부동산 보고서를 정리해보려고 했으나 뭘 해야될지 몰라서 가격만 조금 들여다보다가 곧 그만두었다.

이번에 들은 열반기초 3주차 주우이님 수업에서는 수익률 보고서에 무슨 내용이 들어가야 되는지, 그리고 그 내용을 찾아내려면 어떤 앱이나 프로그램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줬다. 다양한 부동산 앱들이 나오면서 거기서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무슨 내용이 왜 중요한지를 모른다는 것. 정보는 많지만, 정보를 해석하기 위한 맥락이 없으니 앱이 있어도 무용지물이었다. 이번 강의에서는 어떤 정보를 어떤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지를 정리해주는 강의였다. 그래서 수익률 보고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 수익률 보고서를 꾸준히 작성한다면 누구나 실전투자가 가능하다.

 

기계학습을 처음배웠을 때 부동산 집값 예측 해보는 것이 과제였다. 지금은 coursera에서 찾아볼 수는 없지만 유튜브에서 동일한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바로 Andrew Ng 교수님의 강의.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iPvV5TNogxIS4bHQVW4pMkj4CHA8COdX&si=wcgsXFbeg5ppG_e_

Machine Learning by Professor Andrew Ng

강의에서는 데이터를 모두 제공해줘서 모델 학습만 하면 된다. 하지만 월부강의를 듣고나니 내가 직접 데이터셋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의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단순한 정보를 사용한다. 월부에서는 좀 더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해줬다. 실제 투자에서 의사결정을 하는데 중요한 정보들이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나의 투자를 위한 데이터셋을 구성하고,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유사한 입지나 저평가 부동산을 추려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본업에서의 노하우를 살려서 데이터를 수집해볼 계획이다. 12월은 강의 내용에 집중. 2025년 목표는 수익률 보고서 100개 작성 (데이터 샘플 100개). 여러가지 분석을 통해 투자 물건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나만의 부동산 데이터를 만들어보고 내 투자금에 맞는 곳을 더 빠르게 찾아내기 위한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어볼 계획.

 

1년간 부동산, 투자, 사업 관련 다양한 책을 읽었다. 100권 넘게 읽었다. 책에서 봤던 내용을 강의에서 다시 듣게 되었을 때 강의 내용에 더 확신이 생긴다. 부를 이룬 사람들.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 모두가 같은 메세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책에서 강조된 내용이 월부 강으에서도 동일하게 강조가 된다. 특히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는 실천을 강조하면서 책을 마무리한다. 월부 강의나 유튜브 영상들에서도 지금이 실천해야될 때라고 강조한다. 집이나 직장 주변 지역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먼저 가까운 곳부터 시작할 생각. 투자 실천의 시작은 수익률 보고서 작성. 열반기초 과제니까 억지로 하나를 작성해봤는데 2시간이나 걸렸다. 수익률 보고서 작성을 좀 더 빠르고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1차 목표다.

 

인공지능 시대. 기존의 업이 점점 사라지는 시대가 되었다. 얼마전 구글에서 엄청난 성능의 비디오 생성 인공지능 모델 Veo2를 공개했다. 산업 전반이 크게 흔들리는 시대가 온다. 준비된 사람만 살아남을거다. 근로 소득 외에 의지할 곳이 없는사람들. 노후 대비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혹독한 시기가 온다.

https://deepmind.google/technologies/veo/veo-2/

Veo 2

 

다가오는 태풍 앞에서 두려움과 혼란에 빠져있으면 함께 쓸려나가 버리고 만다. 태풍으로부터 시선을 돌리지 않고 준비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로버트 기요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