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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시리즈 vs 월급쟁이 부자들

by Good.PhD 2025. 1. 12.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투자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대부분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책만 읽지만, 사실 이 책은 시리즈로 여러권이 나와 있다. 책을 읽은지 1년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 정리하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할듯.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시리즈

1권: 자산과 부채에 대해 설명. 소득에는 서로 다른 3가지가 있다.

2권 (부제: 현금흐름 사분면): 사람들이 돈에 대한 사고 방식을 보면 총 4가지로 분류가 가능하다는 내용.

3권 (부제: 투자 가이드): 투자 방식에 대한 소개. 누구나 최소한 3가지의 재정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

4권 (부제: 자녀 교육법): 부자아빠의 가르침이 가장 많이 소개되어 있는 책. 금융 교육의 필요성.

5권 (부제: retire young retire rich, 한국어 번역본은 못 찾았음.): 레버리지 사용법

6권 (부제: 미래 설계): 부자아빠의 미래에 대한 전망.

(이 외에도 책이 더 있긴 하지만,,, 이렇게 6권을 같이 읽으면 투자와 재테크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처음에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1권에서 이해되지 않은 내용

1. 저축하면 안된다. (savers are losers)

2. 수입에 맞춰서 살려고 하면 안된다. (do not live below your means)

 

???? 수입에 상관없이 마음대로 지출하라는 이야기인가?? 돈을 다 써버리는게 말이 되나? 돈이 없는데 무슨 수로 투자를 하지?? 평생 가치가 상승하지 않는 물건을 사기 위한 소비만 해온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1. 저축하면 안된다?

저축하면 안된다는 의미는... 저축만으로는 노후 준비가 안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열심히 일해서 저축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자산에 대해서 공부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저축을 전혀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2. 수입에 맞춰서 살지 마라?

일단 로버트 기요사키는 지출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지출을 2가지로 나눈다. 첫번째 지출은 자산을 취득하기 위한 지출이다. 이러한 지출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두번째 지출은 우리의 일반적인 소비 활동을 말한다. 수입에 맞춰서 살지 마라는 뜻은... 수입에 상관없이 최고급 식당에 가서 돈을 쓰라는 뜻이 아니다. 수입이 적더라도 부동산과 같은 자산을 취득해야 한다는 의미다. 내 수입에 맞춰서 투자 대상을 정하지 말고, 투자 대상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투자를 위해 필요한 자본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미다.

 

1권~6권까지 책을 읽어가면서 원래 의도했던 의미를 겨우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1권의 핵심내용은 수입이 총 3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근로소득, 포트폴리오 소득, 수동 소득 (passive income)

근로소득은 일 해서 버는 돈. 포트폴리오 소득은 자산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시세 차익 소득, 수동 소득은 자산에서 꾸준히 현금흐름을 발생시켜서 얻은 소득이다. 근로소득을 포트폴리오 소득과 수동 소득으로 전환시켜야 부자가 된다.

자산은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들을 말한다. 반대로 부채는 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가는 것들이다.

 

2권 현금흐름 사분면

사람의 사고 방식에 따라 총 4가지의 현금흐름 방식이 존재한다.

E: 월급쟁이 (안정적인 소득을 추구)

S: 자영업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들)

B: 사업가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들)

I: 투자자 (전문투자자)

B/I 사분면으로 가야 부자가 된다. 처음에는 S와 B가 구분이 잘 안되었다. S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개인의 전문성으로 사업을 하기 때문. B는 전문가를 고용해서 수익을 만드는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I는 사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대규모 부동산 발전에 투자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투자의 규모가 다름...) E나 S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B/I 사분면을 목표로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3권 투자가이드

누구나 최소 3가지의 재정 계획이 필요하다.

1. 노후 준비: 연금 준비.

2. 부유해지기 위한 준비: 연금 보다 수익이 높은 투자.

3. 빠르게 부자가 되기 위한 계획: 조기 은퇴를 할 수 있는 투자 계획.

 

사실 투자에 대해서 배우기 위해 읽었는데, 책에서는 진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사업 경험이 있는 사람이 결국 좋은 투자처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에 투자를 하더라도 부동산 임대 사업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과 그냥 싸게 사서 가격 오르면 팔기 위해서 투자하는 사람은 결과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부동산 투자도 결국은 사업자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

 

4~6권 그리고 다른 책들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책이 점점 비관적인 내용이 되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달러는 결국 휴지가 될 것이다. 앞으로 심각한 금융 위기가 올 것이다 등등. 처음에는 이 사람이 왜 이러지 생각했는데, 책을 더 읽으면서 깨달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은행이 계속 돈을 찍어내고 있기 때문에 화폐의 가치는 점점 하락한다. 돈을 저축하는 것은 결코 좋은 계획이 아니며, 찍어낼 수 없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우리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역사속에서 그랬던 것 처럼 앞으로도 금융 위기는 계속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투자를 통해 우리의 자산을 보호해야 한다. 먼저는 금융 교육을 통해 이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6권에서는 앞으로 금융 시장이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401K로 꼽았다. 401K로 인해 많은 직장인들의 연금이 주식 시장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은퇴 시점에 돈을 인출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 큰 폭락이 한번 올 것이라는 내용이다. 특히 베이비부터 세대가 은퇴하는 시점에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는 부자아빠의 예측이 포함되어 있다. 6권에서는 로버트 기요사키가 사업에서 크게 망했던 이야기도 솔직하게 소개된다.

 

월급쟁이 부자들 vs 로버트 기요사키

사실 월급쟁이는 E 사분면에 속한다. 결코 부자가 아니다. B/I 사분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 월부 강의는 E 사분면인 사람이 I 사분면 (부동산 투자)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로버트 기요사키 책에서 나온 가르침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실전 준비반 강의에서는 아파트 투자의 전 과정을 소개했다. 임장을 하고 매물 임장을 통해 투자 후보를 선별한다. 그리고 실제 매수 후에도 신경써야 하는 일들을 모두 정리해줬다. 임대를 놓고 매물을 관리하는 과정이 핵심이었다. 이 과정을 요약하자면 임대 사업자의 마음 가짐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단순히 아파트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아니다. 매물을 매수하고, 물건의 상태를 개선해서 좋은 환경으로 임대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산을 오래동안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사업자 (B 사분면)의 마음가짐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

 

로버트 기요사키가 책에서 아주 많이 강조하는 내용이 있다. 방송에서도 자주 한다. 그건 바로! 자신은 진짜 사업가이자 투자자라는 것. 본인이 가르치는 것들은 모두 경험에서 나왔다는 것. 실제로 해봤고, 결과를 만들어 낸 사람으로써 가르치고 있다는 것! 사실 경험이 없어도 해본 척 하는 소위 전문가들이 많은데, 본인은 진짜라는 것이다. 월부에 나오는 강사들도 동일하게 이야기한다. 진짜 해봤고, 결과를 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현재 E 사분면에 있는 사람이지만, 장기적으로는 B/I 사분면으로 이동하는 것이 목표다. 월부가 E 사분면의 사람을 B/I 사분면으로 이동시키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한번 우러부에서 배우는 내용을 하나하나 실천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