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자들이 돈을 대하는 태도

by Good.PhD 2025. 2. 3.

김승호 회장님의 책 '돈의 속성'에서 인상깊었던 내용. 돈을 인격체처럼 대우 한다는 것. 돈에도 인격이 있어서 잘 대해주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서는 떠나간다. 그래서 부자들이 장지갑을 쓴다는 썰(?)도 있다. 돈을 구겨지지 않게 잘 펴서 보관하기 위해서 장지갑을 쓴다나...? 사실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돈을 귀하게 대한다는 것은 공통점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이 내용을 듣고나서 나도 장지갑으로 바꿨다. :D

 

1) 적은 돈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돈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 '아주 적은 돈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적은 지출이라고 무시하지 않는다. 그래서 적은 돈으로 구매한 물품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부자들이 흥청망청 돈을 쓸 것 같지만, 오히려 그렇게 돈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그 재력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부를 지속하는 사람들은 음식을 남기지 않고 필요한만큼만 물품을 구매해서 사용한다. 돈을 귀하게 대하기 때문에 돈과 함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대형마트에서 할인한다고 무더기로 음식을 사놓았다가 무더기로 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할인해서 샀지만, 결국은 돈을 버리게 된 셈이다.

규칙적으로 나가는 돈은 한번의 지출이 적은 양이더라도 아주 힘이 쎈 돈이다. 예를 들어 매일 먹는 커피 한잔 값. 커피 한잔 쯤이야..? 하지만 그 돈이 한달 모이면 꽤 큰 돈이 된다. 1년 모이면? 더 큰돈이 된다. 그래서 적은 돈이더라도 규칙적으로 나가는 돈은 주의해서 봐야 한다. 한번에 나가는 지출양이 아니라 1년에 나가는 지출로 계산해서 보면 꽤 큰 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적은 돈도 귀하게 여기면서 모으는 사람에게 부를 창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2) 돈이 모이면 나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보내줘야 한다.

돈을 계속 모아서 깔고 앉아 있는 것 또한 돈을 무시하는 것이다. 돈이 어느 정도 성장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줘야 한다. 돈이 열심히 일을 하면서 다른 돈들을 끌어와 줄 것이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먼저 돈이 일하게 만들기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 무턱대고 아무데나 보낼 것이 아니다. 잘못 보내면 집 나가버린다. 내가 충분한 교육을 통해 돈을 보내줘야 할 곳을 세심하게 살피고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신중하게 보내줘야 한다. 내가 돈에게 정성을 쏟은 만큼, 돈도 나에게 보답을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다.

 

3) 남을 위해 기부하라.

나를 위해서만 쓸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유익이 되는 곳으로 돈을 보내줘야 한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돈을 받았을 때 1/3은 저축, 1/3은 투자, 1/3은 기부를 했다고 한다.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벌고 나서 기부를 한 것이 아니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처음 사업에서 망해서 빚을 잔뜩 지게 되었는데, 그 상황에서 기부를 하기 시작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친한 친구 마이클의 아버지)도 이렇게 이야기했다. (참고로 부자아빠는 기독교인) "하나님은 받으실 필요가 없지만, 사람은 드릴 필요가 있다." 왜 이렇게 말했는지 책에 설명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기부가 욕심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좋은 수단이라고 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하는 사람은 돈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그래서 적은 돈도 귀하게 다루는 사람이 된다. 이 습관이 돈이 많든 적든 유지된다면, 큰 돈이 있는 경우에도 돈을 함부로 탕진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좋은 곳에 보내주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기부하게 된다. 캐쉬플로우 게임에서도 '기부'를 할 수가 있다. 원래 게임에서는 주사위 1개로 게임을 하지만, 기부를 한 플레이어는 3턴 동안 주사위 2개를 던져서 말을 이동시킨다. 그래서 게임에서 약간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데, 로버트 기요사키가 기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게임에 넣어둔 것 같다. 실제로 기부하는 습관은 부자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