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 대표이미지를 레오나르도에서 만들고 있는데, 서울 아파트 그려달라고 했더니 세상 알록달록한 이미지가 나왔다. 그림에 이상한 글자가 있는데, 영어 단어는 잘 적어도 한글은 참 못적는다. 뒤에 남산타워 비슷한 배경이 마음에 들어서 대표 이미지로 선정 ...
월급쟁이부자들(월부)에서 강의를 들은지 벌써 4개월째. 처음에는 내가 돈내고 부동산 강의 듣는 것을 공개하는게 조금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이전 후기는 그냥 강의 듣고 나서 들었던 생각을 듬뿍 적었다. 사실 강의 내용보다는 책에서 배웠던 내용이 더 많은 분량을 차지했던 것 같다. (후기 같지 않은 후기랄까...) 제목도 강의 안 들은 것처럼 쓰기도 했다. 몇개월 듣다보니 강의 듣고 과제하는 것도 익숙해졌다. 월부 커뮤니티 안에서 쓰이는 용어들이 꽤 있는데 그런 용어들도 꽤 익숙해졌다. 생각보다 월부가 유명하다는 느낌도 받았고, 욕도 꽤 많이 먹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혹시 강의 후기를 검색해보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솔직한 후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제목도 있는 그대로 적었다.
월급쟁이부자들 커리큘럼을 보면 열반기초반-실전준비반-열반중급반-서울투자기초반/지방투자기초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서대로 듣는 것이 가장 좋다. 왜냐하면 나름 구성이 있다. 강의들을 약어로 많이 불러서 약어는 괄호안에 별도 표기.
1. 열반기초반 (열기): 강의 듣는 것을 습관화.
2. 실전준비반 (실준): 임장과 임장보고서 (임보) 작성 습관화.
3. 열반중급반 (열중): 독서 습관화.
4. 서울투자기초반 (서투기) /지방투자기초반 (지투기): 앞에서 배운 내용의 반복. 실제 투자 진행을 위해 지역분석을 진행. 단지를 콕 찝어주지는 않지만,, 강의 교안에 어쩔 수 없이 몇몇 단지들이 소개되긴 한다. 하지만 실제 가격을 적지 않고 임의로 가격을 적어서 강의를 하기도한다. 투자하기 좋은 아파트 단지를 스스로 찾아낼 수 있게 성장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지, 특정 단지 알려주고 거기가서 매수하라는 식으로 하지는 않음.
차근차근 들어보니 꽤 도움이 많이 된다. 처음 전세 계약할 때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청약이 되서 집 계약할 때도 벌벌 떨면서 했다. 강의를 들으면서 그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처음이고 아는게 없어서 무서웠던 것. 살면서 집 계약을 안 할수가 없으니... 내가 살고 있는 거주지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공부가 필요하다고 본다.
서울투자기초반에서는 서울+경기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취지의 강의. 일단 투자 한다고 하는데, 서울 지도도 모르면 안되니, 지도 그리는 연습부터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서울에 구가 몇개 있는지도 몰랐는데 강의 내용 따라가면서 대략적으로 익히게 되었음.
강의를 통해서 계속 강조했던 내용은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 계속 공부해온 사람이 기회가 왔을 때 살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당장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더라도, 계속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임장가고, 시세트래킹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함.
특히 오랫동안 가져갈 자산을 매수할지, 소액투자를 할지.. 투자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결국 자신의 선택이고,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고려해야할 내용들을 같이 소개해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멘탈 나가는 것(?) 사람들이 지켜보던 단지가 가격 상승이 되면서 놓치면 멘탈이 나가면서 손을 놓게 된다고 함. 월부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투자자 마인드가 갖춰진 것은 아닌 것 같다. 강의 듣는 사람 중에서도 계속 독서하는 사람은 태도와 마음가짐이 다른 것 같고, 독서를 꾸준히 하지 않는 경우는 돈만 보고 월부 안에 있는 것 같다. 특히 월부 커뮤니티 안에서 계속 있으면서도 불만 있는 사람도 종종 있는 것 같다. 월부에서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돈 그릇을 키우는 것. 그리고 투자는 개인이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질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강의의 주된 방향 같다.
서울 아파트는 도대체 왜 이렇게 비싼거야..? 하지만 강의를 들어보니 다 매수할 방법이 있다. 사람들은 가격 높다고 불평만 하지 실제 매수할 때 얼마가 필요한지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실제 얼마의 자금이 있어야 살 수 있는지 파악하고 접근하면 누구나 서울에도 아파트 한채는 매수할 수 있음. 그래서 강의를 들으면 자가 마련하는데도 꽤 도움이 될 듯. 부양해야될 가족들은 많은데, 수입이 부족하다면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다. 오르지 않는 월급만 놓고 불평하기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투자나 부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는 것이 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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