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었던 보도 섀퍼의 책은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요즘에는 만화책도 있어서 도서관에서 첫째 보라고 빌려오기도 했었음. 부자가 된 사람들은 공통적인 부자가 많다. 책을 읽어보면 투자로 성공했든 사업으로 성공했든 방법에 상관없이 마음가짐은 비슷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보도 섀퍼의 돈. 늘 도서관에서 대출 중이어서 겨우 읽었음.

2024년부터 독서를 시작했는데, 초반기에 읽었다면 더 유익했을 것 같다. 돈 관리에 대한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랑 비교되는 제목이 있었다.
1. 보도 섀퍼 (저축으로 부자가 된다) vs 로버트 기요사키 (저축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이렇게만 보면 서로 굉장히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동일하다. 보도 섀퍼는 저축을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지출을 통제하고 저축액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한다. 대신 저축만 하면 안된다. 이자로는 부자가 될 수 없으니, 저축액이 늘어날 수록 공격적인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다른 투자 계획 없이 은퇴할 때 까지 저축만 하는 것을 비판한다. 그래서 저축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는 것. 생활 수준을 낮추지 말라는 이야기도 한다. 잘 모르는 사람이 여기까지만 읽으면 돈을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 책에 나오는 자신의 사례나 부자아빠의 사례를 보면 그렇지 않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책에서 재무제표(finantial statement)를 굉장히 강조하는데, 재무제표를 관리하는 것 자체가 수입과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다. 자신의 수입과 지출의 출처를 파악하고, 자산과 부채의 현황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 (자극적으로 써서 책이 더 잘팔렸을 수도...) 로버트 기요사키가 생활 수준을 낮추지 말라고 할 때는 지출을 줄이지 말라는 의미인데, 책을 한참 읽다보면 지출의 출처를 2가지로 나눈다. 소비성 지출과 자산을 매입하는 목적의 지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에서 자신을 위해 지출하라는 뜻은 자산을 사기 위한 지출을 하라는 뜻이다. 그래서 올바른 지출을 지속적으로 하라는 뜻이다.
표현을 다르게 했지만, 말을 끝까지 들어보면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2. 보도 섀퍼 (주식과 펀드 추천) vs 로버트 기요사키 (주식은 별로...)
보도 섀퍼는 주식, 펀드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한다. 특히 투자의 단계를 3가지로 나눈다. 처음에 준비해야 하는 것은 노후 준비. 두번째로 필요한 것은 부유하게 살기 위한 준비. 마지막은 부자가 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 처음부터 공격적인 투자를했다가 모두 잃으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노후 준비를 한다. 그리고 여유 자금이 생기면 조금 더 수익률이 높은 투자를 한다. 그리고 그 이상의 여유 자금이 생기면 공격적인 투자를 한다. 이때 여유 자금은 열심히 일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수익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전문가가 되는 것!)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3번째 책 (투자 가이드)에서도 똑같이 투자 단계를 3가지로 나눈다. 내용도 완전 동일하다. 그런데 로버트 기요사키는 주식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자주 언급한다. 그래서 로버트 기요사키 책만 읽다보면 주식 투자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로버트 기요사키가 만든 보드게임 '캐쉬플로우'를 해보면 또 이야기가 다르다. 캐쉬플로우에는 다양한 직업군이 있다. 직업군 별로 현금흐름 상황은 모두 다르다. 부유한 직업군이라면 처음부터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지만, 가난한 직업군은 처음에 부동산 투자를 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주식 투자나 다른 방법들을 통해 돈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현금흐름을 늘려서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위치로 가야한다. 결국 둘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투자는 사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사용하는 표현을 주목해보면 '나'는 주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로버트 기요사키 수준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면 주식 투자를 안 해도 투자 옵션이 많다 (...) 그러니 자신은 수익률이 더 좋은 자산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 자산 상황을 보고 어디에 투자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을 그냥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셈.
3. 보도 섀퍼와 로버트 기요사키 모두 일치하게 말하는 것.
1) 생각을 바꿔라. 생각으로 부자가 된다. (특히 돈에 대한 생각을 바꿔라.)
2) 투자를 해야 한다.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에는 한계가 있다.
3)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4) 나에게 돈에 대해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5) 세미나를 들어라. (투자, 돈, 마음가짐에 관련된 세미나. 학교로 돌아가서 다시 학위 공부 시작하지 말고...)
보도 섀퍼 '돈'에서는 특히 책 중간 중간에 질문이 많이 나온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보면서 책 내용을 더 깊이 고민해볼 수 있게 해준다. 지출이 통제가 안되는 사람.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 돈 때문에 곤경에 빠진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가 가진 돈으로 서울에서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을까..? (0) | 2025.03.10 |
|---|---|
| 부자는 생각으로 부자가 되었다 (0) | 2025.03.09 |
| 자신에게 자유를 부여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자리: 사장 (1) | 2025.03.06 |
| 공짜도 '가격'이다. (나는 정말 현명한 소비자일까?) (0) | 2025.03.02 |
| 투자자로 거듭나기 위한 한달간의 독서 여정 (1) | 2025.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