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노력한만큼 돈을 벌 수 있다면...?

월급쟁이부자들 서울투자기초반 2주차 강의 완강. 실전준비반과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되지만, 그때보다 좀 더 바쁜 시기여서 그런지 강의듣고 과제하는 것이 꽤 부담스럽게 느껴짐. 강의와 과제 (임장보고서 및 임장)을 같이 병행하는데, 원래대로라면 임장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임장을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상황이겠지만, 조원들과 일정을 맞추려다 보니 그렇게 안됨... 원래 내가 노력한만큼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번에 하면서 느낀 점. 지금 실력으로 노력한만큼 돈을 번다면 굶어죽겠군 (?!) 그래서 그런지 강의 마지막에는 항상 여러가지 격려에 대한 내용이 있다. 특히 가족의 반대로 어려운 사람들도 많은 듯. 나도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시리즈 읽기 전에는 투자는 무조건 위험하다고 생각하던 사람이었으니 이해가 됨. 일상을 유지하면서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고, 일상에서 살짝 (?) 벗어났다가 다시 돌아와서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의 무한 반복 속에서 투자가 이루어지는 듯 하다.

 

한 가지를 시작하고 익숙해지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리기 마련인데, 직장 그만두고 갑자기 전업 투자자를 하겠다고 하면 현금흐름이 말라서 지속이 어려울 듯. 그래서 월급쟁이들이 할 수 있는 투자 교육을 제공하는 듯. 현재의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산을 쌓아나감으로써 경제적으로 나의 노후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교육의 주목표. 서울투자기초반은 2주차 강의는 현재 서울 시장에 대한 진단과 함께 어떻게 서울 투자에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음.

 

투자를 결심하면서 요즘에는 매일 부동산 관련 기사를 보고 있음. 그런데, 내가 읽은 기사들에서 '서울 부동산'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기사들은 전부 강남 (서초, 강남, 송파) 이야기만 있음... 3개 구가 핵심적인 지역은 맞지만, 강남이 올랐다고 서울 전역이 오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개별 구에 대한 가격 변동과 입지적인 가치를 이해하는 것을 강조했다. (사실 강의에서 늘 강조되지만... 경험이 없어서 이해 못 하는 내용이 훨씬 많은 듯) 서울의 급지를 1~5급으로 나누는데, 강남인 1급지로부터 가격이 퍼져나가게 됨. 그래서 아직 반응이 오지 않은 지역을 주목해서 보는 것이 중요.

 

최근에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는 책을 읽고 정리를 다시 해봤다. (아래 링크 참조) 3번째 읽었는데, 책의 저자이자 월부의 CEO인 너바나 또한 지방에서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부동산들을 꾸준히 사서 모으면서 부를 이루었다. 저렴한 부동산들의 특징. 모두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렇게 약점이 있는 단지들 중에서도 거주 수요가 있는 곳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한 과정이 책에서 소개된다. 책에는 여러 투자 사례가 짧게 소개되었지만, 실제로 그렇게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은 짧지도 않고 순탄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 월부에서 투자를 꾸준히 해나가는 분들 또한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자산을 쌓고, 자산을 바탕으로 부를 이루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https://good-phd.tistory.com/87

나도 맞벌이 상대를 찾아야 하는데...

 

좋은 곳은 가격이 비싸. 그래서 나는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해. 이런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곳도 한때는 적은 투자금으로 매입할 수 있는 시기가 있었다. 다만 그때 내가 그 자산의 가치를 알아볼 안목이 없었을 뿐.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접근 방식과 투자 후보 지역이 바뀌는 것이지, 투자하기 좋은 시장과 투자하기 어려운 시장 같은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실력. 내가 거주하기 위해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과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은 관점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귀에 피가 나도록' 강조한 강의. 나도 기존의 고정 관념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는 강의였음. 부의 이전은 경제 위기에 발생한다. 로버트 기요사키도 강조한 내용. 세이노 또한 경제 위기 때 기회를 잡아서 크게 부자가 되었음. 준비된 사람만이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이 바로 준비하고 행동해야 하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