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본질을 깔끔하게 정리한 책.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 책을 읽으면서 월부 강의들에 대한 복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투자의 핵심 원칙을 깔끔하게 정리해줬고, 투자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엄청나게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두고두고 봐도 좋을 책이다.

1. 투자자는 2차원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1차원적인 사고는 단순하고 피상적이다.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으로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2차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대중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직관을 얻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대중과 다른 방향으로 간다고 해서 성공적인 투자라고 할 수는 없다. 대중과 다른 방향으로 간다면 그렇게 의사 결정을 한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2. 투자의 성공은 자산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다. '좋은 자산'을 사는 것이 아니다.
자산의 내재적 가치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격은 계속 변화한다. 그래서 투자의 리스크 또한 가격에서 온다. 내재적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투자자의 기본 소양이다. 가치대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야 리스크를 줄이고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다. 월부 강의를 들으면서 좋은 단지를 사야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때도 기본 전제는 (저평가된 단지 중에서) 좋은 단지를 사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호황기일 때는 사람들이 모두 망각에 빠져서 가치보다 고평가된 가격을 인지하지 못한다. 여기서 리스크가 발생한다. 그리고 호황기가 지나갈 때 함께 쓸려나가게 된다. 어떤 자산을 사던지 좋은 가격에 산다면 수익을 낼 수 있다. 그것이 핵심이다. 도널드 트럼프 '거래의 기술'에서도 같은 내용이 강조된다. 트럼프는 거래의 성공은 가격 협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매물을 사던지 좋은 가격에 살 수만 있다면 결실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3. 리스크는 항상 있다. (자산 가격이 하락할 리스크 vs 좋은 기회를 놓칠 리스크)
이 두가지 리스크를 모두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 중 하나는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만 가능하다.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해서 샀는데 가격이 더 하락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좋은 기회를 놓칠 리스크는 없앤 것이다. 하지만 자산 가격이 하락할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는 것. 그래서 모든 사람은 리스크 속에서 살고 있음. 아무것도 안하면 좋은 기회를 놓치는 리스크에 계속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4. 투자의 성공은 결과로 판단할 수 없다.
많은 경우 투자의 성공 여부를 결과 (수익)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결과로 투자의 성패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투자를 하는 시점에는 결과를 알 수 없다. 미래를 모르는 상황에서 올바른 선택을 했는지? 를 판단해야 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올바른 선택을 했어도 투자에서는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올바르지 않은 선택을 했는데, 수익이 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합한 선택이 안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모르는 상황에서 적절한 선택을 한 것이 맞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많은 경우 투자자들은 단지 수익을 냈다는 이유로 칭찬을 받게 되는데, 투자자의 공로에 대한 칭찬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 받게 된 칭찬일 뿐이다.
조금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너무 유익한 책이었다. 이제까지는 부동산 투자하겠다고 부동산 관련 서적 위주로 보려고 했었는데, 이 책을 기점으로 투자자들의 관점을 꼭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투자하려고 공부중이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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