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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장사에서 시작해 연매출 100억을 달성한 CEO 이야기

by Good.PhD 2025. 11. 2.

제목: 트럭 모는 CEO / 저자: 배성기 / 출판사: OCEO

 

평범한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미래가 불투명하게 느껴져 장사를 시작한 배성기 대표님 이야기. 과일 장사를 했고, 꽤 장사도 잘 했지만 3번의 실패 끝에 트럭 장사를 하게 됨. 진짜 어마어마하게 고생을 했던 내용들을 상세히 소개해줘서, 읽다가 눈물 날 뻔... 기왕이면 직접 읽는 것을 권한다. 그렇게 두꺼운 책도 아니고, 재미있어서 술술 넘어간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들을 정리한 책만큼 스토리가 살아있는 책도 없는 듯.

1. 실패의 연속

동업자 리스크를 알 수 있던 부분. 함께 일하던 선배와 함께 시작한 가게. 나중에는 가게를 차려 독립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함께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마음이 사그라들었음을 알고 옮기게 되었다.

계약 리스크는 그 이후 발생. 옮긴 가게에서 위치가 안 좋았음에도 어떻게든 가게를 살려냄. 가게 주인이 가게를 인수하겠냐는 제안에 계약서도 제대로 보지 않고 덜컥 계약. 월세는 너무 높았고, 아무리 많이 팔아도 남는게 없는 가게를 떠 안게 되었다. 설상 가상으로 가게 앞에 도로 공사까지 하게 되면서 가게 문을 닫게 된다.

장사를 정말 잘했지만, 버는 족족 다 써버리는 바람에 모아 놓은 돈도 없었고... (돈을 많이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돈을 얼마나 남기느냐가 핵심이다) 빚까지 내서 가게를 운영했었기에 가게 문을 닫고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됨. 남은 돈으로 트럭을 사서 트럭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자만 한달에 천만원 이상 나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직업을 구해서 해결할 수는 현실. 어떻게든 장사를 해서 빚을 갚아내겠다는 결심을 하고 트럭을 마련하게 된다.

2. 첫번째 터닝포인트 '웃어라'

장사에서 잔뼈가 굵은 저자였지만... 트럭에서 과일을 파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자리 잡는 것 부터 쉽지 않아서 하루 종일 헤매다가 겨우 참외 몇개 팔고 나머지는 상해서 버리기 일쑤였다. 팔리지도 않는 웬수같은 참외에 너무 화가 나서, 곯은 참외를 억지로 먹어서라도 없애겠다고 화풀이하다가 장염만 얻었다.

첫번째 터닝 포인트는 길가는 아주머니에게서 얻게 되었다. 저번에 참외 맛있게 먹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넨 아주머니는 배성기 대표에게 김밥이라도 한 줄 먹고 오라며 인사를 건넸다. 빚이 있어서 함부로 밥도 못 먹고 일하던 차에,,, 떠밀리듯 근처 분식집으로 들어가 밥을 허겁지겁 먹었다. 그런데... 자신이 장사할 때는 아무도 트럭에 오지도 않았는데, 아주머니가 잠깐 트럭을 봐주면서 참외를 팔아주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자신이 하루 종일 팔던 양을 잠깐 동안 팔아버렸다. 다시 돌아온 저자에게 아주머니가 알려준 조언. '총각. 좀 웃어.' 

배성기 대표가 너무 절망적인 상황에 있다보니 얼굴이 죽상이었던 것. 그래서 너무 무서워 보이니 손님들도 트럭 근처에도 오지 않았던 것. 그 아주머니의 조언을 기점으로 트럭 장사의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원래 지키던 장사의 원칙도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것을 자각. 먼저 자신을 밝게 단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손님들에게 서슴없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시 일어서게 됨. (사실 아주머니는 엄청난 재야의 고수 같은 분. 미아리의 전설? 이라고 표현했던 것 같은데, 트럭 장사로 돈을 벌었고 건물도 4채나 보유하고 있다고.... 그 날 이후로 다시는 만날 수 없었다고 한다.)

내면적으로 힘들면, 외적으로도 피폐해 보인다. 힘들수록 웃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일어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어려운 적이 있었는데, 어려울 수록 밝게 활짝 웃는 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3. 트럭 장사란?

두번째로 큰 도움을 얻은 것은 남대문 옷장사 고수. 이 분은 옷이 특별하지 않은데도 사람들이 자꾸 모여들었다. 그래서 배성기 대표도 찾아가서 옷장사를 도와주며 판매의 기술을 배웠다. 여기서 얻은 고수의 가르침. 트럭 장사는 물건의 품질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란 사실. 원래 과일 가게에서 일할 적에는 최상급 과일만 취급했었다. 하지만 트럭 장사는 B급 과일을 판매한다. 제품에 자신이 없으니 매출도 하락했다. 중요한 점! 원래 사람들은 트럭 장사에게 퀄리티를 기대하지 않는다.

옷장사 고수는 옷을 잔뜩 뒤섞어 놓고 판매를 했다. 그러니 사람들은 좋은 옷을 찾기 위해 한참을 앉아서 뒤적뒤적 해야 한다. 이미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왔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판매 수익을 올리는 것이 남대문 옷장수의 기술이었다. 여기서 배운 가르침을 통해 참외 판매 방식을 바꾸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4. 하루는 1440분

24시간을 분으로 환산하면 1440분이 된다. 과일을 팔기 위해 하루를 얼마나 알뜰히 쓰고 있는지 소개한 부분. 자신이 깨어있는 모든 시간에 물건을 팔기 위해서 쉬어야 하는 시기와 시간별 판매장소를 정리해뒀다. 새벽 6시에 과일을 팔 수 있는 곳은 해장국 집. 24시간 열기 때문에 밤새 일한 이모님들이 새벽 6시에 퇴근하기 때문. 그리고 나서 아침에 잠을 잔다. 출퇴근하느라 사람들이 바쁘니 과일 살 시간도 없단다. 주차 단속도 심하고...  끝없이 고민하다 보니 시간대 별로 매출이 나올 수 있는 장소를 찾아냈고, 그래서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다. 

 

배성기 대표는 트럭 장사를 통해 빚을 모두 갚고, 현재는 트럭장사 사관학교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자신처럼 절망적인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트럭 장사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트럭 장사의 기한은 3년이다. 3년 안에 목표 자금을 모아서 현재의 상황을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트럭 장사를 평생하겠다는 사람은 받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은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기 때문이다. 트럭 장사는 오래 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한 시드 머니를 모으는 일은 될 수 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살 길은 있다는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