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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반복의 힘'을 일상에 적용했더니 나타난 변화

by Good.PhD 2025. 2. 6.

얼마전에 읽었던 책 '아주 작은 반복의 힘'에서 배운 교훈을 매일 적용해보고 있다. 그리고 나서 일어난 변화들을 기록해보기로 했다.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계획을 아주 사소하게 만들어서 실패할 수 없게끔 하는 것이다. 그러면 삶에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책 내용 설명은 이전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https://good-phd.tistory.com/50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계획 세우는 방법

계획은 실패하라고 있는거야 (?) 자주 듣는 말이다. 연초에 세운 계획. 한달이면 잊어버린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계획은 어떻게 세울 수 있을까?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라는 책에서는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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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실제로 목표를 아주 하찮게 잡기 시작했다.

 

1. LLM 활용 (개인의 발전에 조금의 시간 투자하기)

늘 업무에 치여서 막상 해보고 싶은 일은 진도가 잘 안나갔다. 그래서 세운 계획: 매일 30분만 LLM 사용해보기. 그래서 처음에는 ollama도 세팅해보고, 간단한 RAG도 한번 구현해봤다. 그리고 huggingface에 있는 400B 이상의 모델도 한번 KISTi 슈퍼컴퓨팅 센터에서 사용해보고 있다. RAG와 에이전트를 조금씩 구현해보는 것이 목표다. 매일 30분만 해보자고 마음 먹으니 훨씬 가볍게 시작할 수 있었다. 현재 매일 LLM을 활용해서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있다. 30분만 하자고 시작하지만, 하다보면 시간이 조금 더 들어간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30분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 이 한가지 계획 덕분에 매일매일 하고 싶었던 중요한 일에서 발전을 만들어 내고 있다.

 

2. 독서

작년부터 책을 계속 읽어오고 있다. 하지만 읽을 수록 읽고 싶은 책은 많아지고 시간은 부족하다. 그래서 독서를 위해 조금 더 시간을 많이 내기 위해서 세운 계획. 이동할 때는 늘 책을 들고 이동하기. 가방이 있지만 굳이 손으로 들고 다니다 보면, 길에서도 시간 날때마다 책을 펴게 된다. 화장실 갈 때도 책을 펴게 되고, 밥을 먹으면서도 책을 펴게 된다. 그래서 독서에 할애하는 시간이 몇분 더 늘어난 것 같다. 요즘엔 독서한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해보고 있다. 작년에 읽었던 책을 올해 다시 한번 읽었는데, 거의 처음 읽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독서 후에는 짧게라도 내용을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기왕하는거 블로그에 올려보기로 했다. 블로그 습관이 안들어 있어서 이것도 아주 작은 계획을 하나 세웠다. 매일 블로그에 독서 후기 1줄 쓰기. 지금도 한 줄 쓰려고 들어왔다가 포스팅 하나를 다 쓰게 됐다.

 

3. 투자

강의를 듣고 투자 관련 활동 (임장보고서 작성, 임장 등)을 해야 하는데, 영 익숙하지가 않다. 그래서 세운 간단한 계획. 매일 강의 영상 틀어만 보기. 일단 강의를 켜서 듣다보면 나름 재미가 있다. 그래서 계속 시청하게 된다. 하지만 정말 지친 경우에는 정말 강의 영상 잠깐 켰다가 1분 정도만 보고 끄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여유가 있을 때 1분이라도 강의를 시청하게 된다. 이 하찮은 계획 덕분에 강의 수강에 부담이 조금 덜 해진 것 같다. 투자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 필요한 활동들이 있는데, 매일 조금씩 그 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면 임장 보고서 1장 작성, 공인중개사와 전화 통화 등 사소한 목표 하나를 정하고 그 한가지를 매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 업무

정말 너무 하기 싫은 일들이 있다. 이러한 일들을 좀 더 잘 처리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정말 하기 싫은 일은 퇴근 전 30분분 동안만 처리하기. 퇴근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에 30분 후에는 어쩔 수 없이 사무실을 나서야 한다. 그런데 그 30분 안에  거의 다 마무리 되는 경우가 있다. 사실 하기 싫어서 계속 미뤘을 뿐이지, 30분이면 끝날 일이었던 것! 일이 거의 다 정리되었다고 생각하니 그 다음날에 가벼운 마음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일을 쳐낼 수 있게 되었다. 하찮은 계획 덕분에 업무 효율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5. 운동

운동은 정말 중요하지만 급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실천이 잘 안된다. 그래서 내가 세운 계획. 보고 싶은 영상 보는 동안에는 운동하기. 내가 나에게 주는 보상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상을 보는 것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추리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같은 영상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보고 싶은 영상들 저장해 둔 것이 있는데, 중요한 일들을 하다보면 시간 내기 힘들다. 그래서 자기 전에 영상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데, 이때 그냥 누워서 보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보는 것이 계획이다. 이 계획 덕분에 조금이나마 운동을 하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지만 그래도 운동하는 습관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다.

 

이제 일주일 실천한 것 같은데, 계획을 계속 작게 유지하고 욕심부리지 않으면서 내 루틴으로 녹아들도록 하고 있다. 변화하는데 있어서 꼭 거창한 꿈과 목표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작게라도 나에게 유익이 되는 것들을 반복하면, 시간이 흘러 큰 변화로 나타날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