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스타트업 CEO로 산다는 것, 저자: 임준원, 발행처: 더퀘스트
저자는 2번의 exit 경험이 있다고 한다. 사업을 시작해서 키워가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사람 관리. 그래서 책 내용은 사람 관리에 대한 내용에 집중되어 있다. 사업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사업을 해보려고 준비하는 입장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음. 사람간의 계약에 문제가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정리해둔 책.
저자는 대기업 2군데 근무 경험이 있음. 창업도 계획해서 진행한 것이 아님. 본인이 생각했던 제품을 실리콘밸리에서 보여줄 기회가 있었고, 이를 계기로 창업을 하게 되었다. 조직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했고, 대표로써 회사를 만들어가면서 하나하나 배워야했다. 다른 일들은 배워서 익숙해졌지만, 사람을 대하는 부분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1. 직원들의 질문
*대표님은 주말에 뭐하세요?
직원들이 종종 했던 질문. 동시에 솔직하게 대답할 수 없었던 질문. 이제 막 회사가 시작되었으니 일이 넘쳐난다. 제품 개발만 할 수 없고,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해야하는 행정 처리들을 같이 해가면서 회사를 운영해가는 시기에 받은 질문. 시간이 부족하니 주말에도 일할 수 밖에 없었지만,,, 너무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직원들 입장에서는 눈치가 보일 수 있었기 때문에 솔직한 대답은 하지 못했다고 함.
*대표님은 왜 창업하셨어요?
종종 나오는 질문.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일에서 가치를 찾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이 팀장급이 되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 좋을 수 있다는 조언도 함께 나온다. 이 질문은 일에 대한 동기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할만한 질문. 회사의 비전과 바양을 제시하면서 끌고나가기에 좋은 직원이었다고 함.
2. 채용
*지인 찬스
사장학개론에서도 언급이 있는 내용. 초기 멤버로 입사한 지인들은 사장을 사장답게 대우하지 못한다. 그전에 자신이 알고 지내던 사람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 그래서 충돌은 거의 불가피하고, 결국에는 정리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 회사의 성장에 따라 대표로써의 권위가 있어야 하는데, 이를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
* 인턴 채용
사람은 없고, 일은 많고... 무상으로 인턴을 채용하면 어때? 이 한마디에 대학생 2명을 인턴으로 채용해서 일을 했다. 무급 인턴이니 월급을 제외한 다른 지원은 충분히 해주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인턴들이 자신들도 월급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자신이 악덕 사장이 된 것 같아서 너무 당혹스러웠다고 한다. 인턴 시작하기 전에 급여 부분은 분명히 이야기 했지만... 역시 일을 하다보면 정당한 보수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 결국 인턴 1명은 정리하고, 다른 한 명은 채용을 했다.
무급 인턴을 잘못 활용하면 사실 법적으로 위험해 질 수 있다. 돈도 안 주고 사람을 부려먹은 것이 되기 때문. 그리고 조직 문화를 해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월급을 받는 사람에게 제공되는 지원과, 인턴이 받는 지원이 달라지면 형평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어렵더라도 제대로된 채용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
*전문가 채용
회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문가를 채용했다가 대표와 기씨름하는 경우가 발생. '대표님 이 부분은 제가 잘 압니다.' 회사의 방향과 잘 맞지는 않았음. 고성이 오가고 결국은 정리하게 됨. 전문가 채용에서 실수했던 지점은 그 사람의 경력에 집중해서 채용을 했다는 점. 채용보다는 경험에 집중을 했어야 했다고 회고한다. 대기업에서 일했더라도 팀장 직무를 한 경험이 없는 사람은 경험 부족으로 팀을 잘 이끌지 못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3. 을이 되지 말자
협업을 진행했는데 돈을 받지 못해서 생긴 문제. 이 문제도 결국은 대표의 잘못이다. 계약을 명확히 한 후에 일을 해야 하는데, 일단 급하게 일을 지시해서 발생한 문제. 일은 다 했는데, 나중에 다른 이야기 하면서 돈을 안 주는 경우. 언론 보도를 해줄테니 무상으로 일을 하면 경험도 쌓고 좋을 것 같다는 제안. 협상 테이블에서 상대편 기를 죽이기 위해 함부로 대하는 기업 임원들 등등. 여러가지 경우가 있었지만 결국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고객사, 파트너들은 처음부터 비이성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굳이 을이 될 필요는 없다. 당당하게 요구하고, 계약한대로 성실하게 일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면 되는 것.
책에 분명히 더 많은 내용이 녹아있겠지만, 경험이 없는 나로써는 현재 이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실제 경험이 쌓이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지 않을까? 저자가 읽었던 다른 책들도 소개가 되는데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 대표는 외로울 수 밖에 없어서, 책이나 멘토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내에서는 아무래도 편하게 대화하기가 쉽지 않은 듯. '훌륭한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책이 자주 언급되어서 한번 읽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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