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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의 리더들 이야기 (우량 기업 CEO부터 정치인까지)

by Good.PhD 2025. 11. 21.

제목: 타이탄의 지혜 (How to lead, 세계 최고의 CEO, 혁신가, 게임 체인저들의 성공 비밀), 저자: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번역: 김현정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이 각계 각층의 리더들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CEO들 뿐 아니라 정치인, 운동선수들도 다수 등장한다. 개인적으로는 기업가 외에는 그렇게 관심이 가지 않아서 CEO 인터뷰 위주로 읽게 됨. 이미 읽어봤던 사람들이 인터뷰에 다수 등장해서 약간 반가움 마음도 들었음. 필 나이트 (나이키) 인터뷰가 특이했는데, 자서전(슈독)에서 묘사된 모습과 인터뷰에서의 모습이 약간 다르게 느껴졌음. 인터뷰 내용이 기억에 남는 사람은 아래 3명 정도...? 다른 사람 인터뷰도 재미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교훈이 된 내용은 3가지 정도로 추릴 수 있음.

1. 제프 베조스

제프 베조스는 자서전을 못 찾았다. 주주서한이 있긴 한데, 주주 서한은 개인적인 성장과정은 있긴 하지만 내용이 딱딱하고 재미가 없었음. 제프 베조스 메일 주소가 책에 소개 되어 있음. 제프 베조스도 아마존 고객인데, 아마존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긴다면 본인에게 바로 메일을 달라고 함. 자신이 겪은 문제를 처리하듯이 다른 고객들의 문제도 처리될 거라고... 제프 베조스 메일 주소는 유명하다고 한다. 책에도 그냥 적혀있음. jeff@amazon.com (나중에 용건이 생기면 한번 메일을 보내볼 생각)

제프 베조스는 생각을 잘 하기 위해서 충분한 수면(8시간)과 휴식을 중시한다. 아무리 자기 자신을 갈아넣어서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해도 정신적으로 피곤하면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기업이 커질 수록 노동 보다는 생각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빌 게이츠도 인터뷰에서 비슷한 언급을 했음. 생각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생각하는 시간을 따로 빼두었다고 함. 이 때 떠오른 아이디어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어마어마한 수익을 안겨주었다고 함. 생각을 하는게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생각에만 집중해야 하는 직책이 있을 정도. 시간을 내어 생각하는 일에 집중하라고 월급을 지급한다고 함.

2. 워런 버핏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한 마디. 투자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이야기'를 찾는 일이다. 투자란 단순히 매매차익을 버는 행위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나에게 좋은 투자가 다른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투자가 될 수 있다. 전문가가 좋은 종목을 잘 찍어준다고 해도, 누구나 그 투자로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다. 투자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며, 개개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이야기는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같은 방식으로 누구는 성과를 내지만, 누구는 손해를 본다. 마지막으로 투자는 일이라고 표현했는데, 그만큼 나에게 맞는 투자를 찾아내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것. 그래서 남의 말만 듣고 어설프게 돈을 넣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쉬운 투자는 없다는 이야기. (나중에 경험이 쌓이면 투자가 익숙해질 수는 있지만...)

빌게이츠와 워런버핏이 친분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음. 빌게이츠 친척이 워런버핏을 알고 있어서 빌 게이츠에게 소개주려고 함. 빌게이츠가 주식중개인은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고 버티다가 겨우 만나게 됨. 원래 20~30분 정도 형식적으로 시간 보내고 떠나려고 했는데, 만나보니 대화가 잘 통해서 둘이 친해졌다고 함. (4-5시간 이야기를 했다고...) 워런 버핏은 인터뷰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100주 정도 가지고 있었다고 함. 빌게이츠를 만난 후 젊은 사람이 무슨 일 하는지 궁금해서 그냥 100주 정도 사봤다고... 워런 버핏은 단순 주식 매매인이 아니라 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기업 운영 능력이 있는 사람. 사업을 운영한다는 관점으로 종목을 선택하고, 주식 매수보다는 M&A 거래를 통해 우수한 기업을 매수해서 운영하는 것을 좋아함.

3. 팀 쿡

스티브 잡스 이야기만 들어봤지, 팀 쿡 이야기는 처음 들어봤음. 팀 쿡은 실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데, 스티브 잡수 이후로 애플의 매출을 더 크게 일으킴. 스티브 잡스를 따라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스티브 잡스는 스티브 잡스 나름대로 회사를 운영했고, 팀 쿡은 팀 쿡 나름대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음. 다른 사람의 성공 공식을 무작정 따라한다고 해서 그것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비록 어마어마한 성공을 일궈낸 사람이 했던 방식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그 방식이 나와 잘 맞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누구에게는 자신 고유의 방식이 있는 법. 그리고 이전 성공방식과 다르더라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워런 버핏이 애플에 투자한 이후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함. 워런 버핏은 원래 2G폰만 사용. 자신이 잘 모르는 신사업 영역은 투자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나중에 생각이 바뀌어서 애플에 투자 진행. 나중에는 아이폰을 사용했다고 함. 애플에 투자한 이유는 애플을 기술주로 본 것이 아니라 소비재 영역의 사업으로 인식했기 때문. 아이폰을 10억대 정도 팔았다고 하니...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다.

 

CEO마다 성공 스토리가 모두 다르다는 것이 인상적. 사람을 이끄는 것도 각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때 좋은 결과를 나타냄. 성공 공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누구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음.